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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층 -35도 찬 공기의 기습… 주말 전국 ‘눈폭탄’ 및 호남 ‘대설경보’ 예고
[기상 특보 요약]
이번 주말, 한반도 상공 약 5km 지점에 -40~-35도의 강력한 찬 공기가 통과하며 전국적으로 많은 눈과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9일 밤부터 10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시작되어, 11일에는 호남 지역에 20cm 이상의 대설경보급 눈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눈비와 함께 강풍과 해상 풍랑, 그리고 일요일부터 찾아올 2차 한파에 대비한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근했던 겨울 날씨가 급변하며 이번 주말 한반도가 거대한 ‘눈구름대’의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대기 상층의 강력한 한기가 남하함에 따라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내륙으로 깊숙이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 기습적인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산지와 호남 내륙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적설량이 예상되어 동절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1. 9일 새벽~오전: 공기의 충돌과 중부지방의 전초전
금요일인 9일 새벽부터 한반도 상공은 전운이 감돕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온난 습윤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이는 본격적인 눈구름대가 유입되기 전의 전초 단계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노면이 살짝 얼어붙을 수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2. 10일 오전~오후: 저기압 통과와 강원·경기 ‘폭설’
토요일인 10일은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을 지나며 본격적인 강수가 시작됩니다. 기온이 낮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쏟아지겠으며, 일부 강원 지역은 최고 15cm 이상의 적설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는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강수 형태의 경계에 놓여 적설량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됩니다.
3. 10일 밤~11일: 호남 지역 ‘대설경보’ 가능성과 눈폭탄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북서풍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로 찬 공기가 지나며 강력한 눈구름대가 형성됩니다. 이 구름대는 북서풍을 타고 호남 지역으로 집중되어, 10일 밤부터 11일까지 대설경보 수준인 20cm 이상의 눈을 뿌릴 전망입니다. 전북과 광주, 전남 일대에는 시간당 5cm 안팎의 눈폭탄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고립 사고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4. 적설량 및 강수량 전망: 전국이 하얗게 변하는 주말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최대 15cm 이상, 경기 동부 3~8cm, 호남 2~7cm 등입니다. 충청과 경북 내륙 등지에도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전국 대부분 지역이 빙판길 위험에 노출됩니다. 또한, 강수량은 5~10mm 내외로 많지 않으나, 기온 하락과 함께 내린 비가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 현상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5. 주말 이후: 한파의 재습격과 화재 예방
눈비가 그친 뒤인 11일부터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에 의해 다시 기온이 급감하며 한파가 찾아옵니다. 강풍까지 동반되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눈비 소식이 적은 동해안과 백두대간 동쪽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겠으며,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불 및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